서울의 근교산

팔달산(八達山) 128m 경기 수원

전우석 2015. 10. 26. 16:17

 

팔달산(八達山) 128m 경기 수원

 

 

♣경기도 수원시 중심에 있는 시의 주산으로 옛 이름은 광교산 남쪽에 있는 탑 모양의 산이라 하여 탑산으로 불리었고, 지금의 이름 팔달산(八達山)은 고려 공민왕 때의 학자인 이고(李皐)와 관련되어 은퇴한 이고가 세상을 떠나 이 산자락에 살았는데 공양왕이 사람을 보내 근황을 묻자 "집 뒤에 있는 탑산의 경치가 아름답고 산정에 오르면 사통팔달하여 마음과 눈을 가리는 게 아무것도 없어 즐겁다"고 대답하였다고 한다. 조선 태조가 은거하던 이고에게 벼슬을 권하자 이를 거절하였다. 이에 화공을 시켜 탑산을 그려오게 하였는데 태조가 그림을 보고 "과연 사통팔달한 산이다"고 한 데서 이 산이 팔달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.

 

비록 시내 중심부에 있는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시 전체가 시원하게 조망되며 산 전역이 아름다워 1974년 팔달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. 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화성은 서장대·서노대·서포루·화양루 등 시설물을 거느리고 있으며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이들과 산의 조화가 고풍스러움을 자아낸다. 서노대에서는 한강 이남의 동서남북이 두루 조망된다.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산은 수원시의 혈처에 해당된다고 한다. 《수원부읍지》에는 '수원부의 주산이며 고적이 많이 있다'고 기록되어 있다. 

 

산에는 3.2㎞의 순환도로와 3개의 약수터, 각종 운동을 위한 시설과 산책로를 비롯하여 강감찬 장군의 기마동상, 홍난파 노래비, 3·1운동 기념비, 효원의 종 등이 설치되어 있다. 6·25전쟁 당시 산림이 거의 파괴되었으나 1960년대 초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.